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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김남열 수필

시인 김남열 / 신성한 꽃

by 수필가 /평론가 김남열 2023. 1. 12.

신성한 꽃

김남열

연꽃은 더러운 물에서 살지만
아침 이슬 맞으며 영롱하게 핀다

무엇하나 버릴 게 없는 식물
잎이면 잎, 뿌리면 뿌리, 꽃이면 꽃

사람에게 유용하게 식용으로 약용으로
친근하게 우리 곁에서 피어나는 생명이다

머리 따로, 몸 따로, 다리 따로 노는
사람이 이와 같으면 얼마나 좋으리

잎, 뿌리, 꽃처럼 하나가 되어
그 스스로의 역할을 다하는 연꽃에서

우리는 가까스로
신성함을 배우게 된다

연꽃은 진흙탕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청정, 신성, 순결” 등의 꽃말을 지닌다.
여타한 다른 꽃에 비유되는 것은 너무나 깊은 의미와 넓이를 가진 ‘큰 꽃’이라는데 있다.
살아가면서 사람도 연꽃과 같은 사람이 있다. 큰마음’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그것은 연꽃의 신성과 같다. 연꽃은 진흙 속에서 자라며 청결함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군자와 같은 고귀함이 있으며, 전체의 쓰임새가 잎은 지혈제, 땅속줄기는 요리, 뿌리줄기와 열매는 약제로 사용되는 버림이 없는 꽃이며 사람으로 비유하면 몸 전체를 희생하여 보살행을 행하는 이미지를 연상하게 한다.
연꽃과 같은 사람은 다양한 모든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게 하는 역동적인 힘을 지닌다. 그들에게 적응한다. 즉, 모든 사람의 입장에 따라서 다르지만 조화롭게 다 적용될 수 있는 기운을 가졌다고 해야 할 것이다. 연꽃의 그 순수함이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물속의 더러움에도 향기 가득한 속성처럼 그와 같은 사람들이 많아지는 사회. 그 사회는 분명 평화로운 사회가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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