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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김남열 수필21

시인 김남열 / 미친개에게 물리지 마라 미친개에게 물리지 마라 김남열 개도 도리를 개는 주인의 집을 위험에서 지킨다. 개도 이성적 분별력을 가진 듯 도둑의 집 주인인 집에서는 짖지 않는다. 그것은 도둑을 지켜야 하는 개도 주인이 도둑인 것 알기 때문이며 개도 개로써의 도리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도둑을 지키는 개보다 못한, 스스로가 도둑이 되려는 사람이 많다. 사람이 사람 짓을 하니 사람이라 일러 말하며, 짐승이 짐승 짓을 하니 짐승이라 말한다. 사람이 사람 짓 못하면 짐승 취급당하게 되니 ‘개차반’이라 말을 한다. 개차반은 사람이 사람처럼 생각을 하지 않고 짐승처럼 하므로 짐승과 다를 바가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광견병 그렇다. 사람과 친근한 동물이 개다. 친근한 동물이 개이지만 어떠한 이유인지 개도 미치는 경우가 있다... 2024. 1. 2.
[에세이] 시인 김남열 / 사람은 가까이 있어도 그립다 사람은 옆에 있어도 언제나 그리운 것은 사랑이 너무 가난해 언제나 허기지기 때문이다. 사람은 곁에 있어도 언제나 그리운 것은 해도 해도 다함 이 없는 부족한 게 사랑으로 사람은 언제나 사랑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 때문이다. 사람은 보고 보아도 언제나 그리운 것은 다 갚았다고 여겨지는 사랑의 빛을 이승에서 다 갚지를 못해 떠나야 하는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어쩌면 사람들은 언제나 세상에서 물들고 살아가는 지도 모른다. 인정에 물이 들고 사랑에 물이 든다. 부귀에 물이 들고 공명에 물이 든다. 허영에 물이 들고 허상에 물이 든다. 우상에 물이 들고 망상에 물이 든다. 물들고 사는 세상 물들지 않았다면 내게 물들지 않은 남은 것은 있는가? 깨끗이 물이 안들은 것이 하나라도 있는가. 이렇게 물이 들었기에 언제.. 2023. 12. 2.
시인 김남열 수필 / 전하는 말과 느끼는 말 전하는 말과 느끼는 말 김남열 「진정 할 말 많으면 말없이 말을 한다 침묵도 말이 되고 눈빛도 말이 된다 미소도 말이 되는 염화미소 그렇고 마음도 말이 되는 이심전심 그렇다」 사람의 언어인 말이라고 하는 것은 전하는 말이 있고 느끼는 말이 있다. 전하는 말은 입으로 나오는 말이고 그래서 입을 통하여 뱉는 말이고, 느끼는 말은 입으로 나오는 말이 아니고 마음으로 전하는 말이다. 그 마음으로 전하는 말은 입이 아닌, 진정한 마음의 전달이다. 그래서 눈빛으로, 손짓으로, 몸짓으로 보이는 것이 말이 될 수가 있다. 그러한 대표적인 말이 염화미소拈花微笑이며, 내가 웃으니 상대도 미소로 화답하고, 이심전심以心傳心이 있으니 내가 마음으로 느끼니 상대도 마음으로 느낀다는 것이다. 이토록 언어인 말은 입으로도 전하고 마.. 2023. 8. 12.
숨은 조화 들어가는 말 강함보다는 부드러움이 좋고, 약함보다도 부드러움이 좋다. 드러내 보이면 쉽게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고, 약하면 업신여김을 당하거나 짓밟히기 쉽다. 한편으로는 부드러움이 기회주의적 성향으로 지탄 받을 수가 있다. 그러나 본질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할 때는 조화로움을 추구하기에 그것은 기회주의적 성향이라 할 수가 없다. 하지만 그것이 형태를 중요시 하고 인위적인 것이 앞세워 질 때에는 기회주의적 성향이 강하고 사람은 기회주의자가 되며, 사람들의 사고는 자기중심적이 되며, 사람들의 사고는 강해지거나 약해진다. 그리고 부드러움은 영영 찾아보기 힘들게 된다. 하지만 모든 사물의 현상태는 원질의 가능태가 있다. 그 가능태의 움직이는 조화에 의해서 모든 현상태는 이루어지며 그 가능태의 움직이는 조화가 ‘.. 2023.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