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릭스 마케이팅 부업 / 행복저축문화예술협회 /홍보마을 시인 김남열 에세이 /순수한 사람

본문 바로가기
수필가 김남열 수필

시인 김남열 에세이 /순수한 사람

by 수필가 /평론가 김남열 2022. 11. 28.

순수한 사람 

김남열 

순수함이란 그냥 바라다보아도 기분 좋은 느낌을 받는다. 생각하지 않아도 머리를 쓰지 않아도 눈빛만으로도 생각하고, 눈빛만으로도 머리를 쓰는 것 같은 느낌 그것이 순수라고 생각이 든다.

이심전심으로 전해지는 대화 그것은 마음에 이기의 생각으로 가득찬 사람들에게는 느낄 수 없는 순백의 감정이며, 이기의 마음 가득한 사람에게는 죽었다가도 찾아 볼 수 없는 정감이다. 

순수한 사람은 저 깊은 산의 골짜기를 안고 살아가며 푸르름이 변하지 않는 낙락장송 같은 사람이다.

순수한 사람이 결코 낭만적이고, 결코 아름답기만 하지 않는 것은 순수한 마음은 포장되지 않는 순수 자체이기 때문이다.

꾸미는 것보다도 순수한 사람은 꾸밈을 모르고, 생각으로 페인트 칠 하지 않고, 아침 풀잎에 내려앉는 이슬 같아 바람 불면 바람 부는 대로, 구름 끼면 구름 흘러가는 대로 살아간다. 

그러다 순수한 사람은 제자리로 돌아와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도리를 다하며 그렇게 살아가는 바른 도리를 갖고 사는 정도正道의 사람이다. 사회가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것은 그러한 틈을 타서 자신의 탐욕을 챙기려는 기회주의적인 사람이 많기 때문이며 정도의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느끼기에, 순수한 사람은 피폐해가는 사회를 너무나 잘 알고 사람이 사람답게 정도를 가지고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본질의 마음으로 직시하는 사람이다.

외형으로 이기에 가득한 마음으로 생각하지 않고 하나를 채우면 하나를 비우고 사는 것이 지혜로움임을 알기에 채우고 채우려 들지 않으며, 그것이 곧 사망의 길임을 누구보다 잘 인식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는 초인의 생각을 가진 사람이다. 순수하다고 바보스러움은 결코 아니다. 그 바보스러움 마저 뛰어 넘은 사람이다. 바보스러움도 이기와 마찬가지로 고집으로 점철되면 그것도 바보스러움을 덮어쓴 무지한 이기임을 알기에 순수한 사람은 바보가 되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는 자체로써 순수하기에 그는 인간의 영혼을 맑게 하고, 인간의 인격을 바로 세우고, 인간의 피폐한 생각을 기름지게 하며 인간이 인간적이며 인격적이 되게 한다. 그가 바로 순수한 사람이다. 그러기에 사회는 순수한 사람들이 많은 곳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곧 일부러 목이 터져라 외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물이 흘러가듯 평법하면서도 가장 평범한 사람 그가 곧 순수한 사람이다.

이제라도 주위를 둘러보며 스스로 마음의 거울을 바라보자. 내가 누구인가 생각하며.

https://www.bookcube.com/book/m/search.asp?site=book&searchStr=%EB%8F%84%EC%84%9C%EC%B6%9C%ED%8C%90+%EC%97%AC%EC%97%AC%EC%8B%AC

 

댓글